조르조 아감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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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르조 아감벤은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베네치아 건축대학 교수와 유럽 대학원 철학 교수를 역임했다. 마르틴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미셸 푸코 등의 영향을 받아 언어, 정치철학, 미학 등을 연구했으며, 특히 로마법의 '호모 사케르' 개념을 현대 정치에 적용하여 생명정치와 예외 상태를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주요 저서로는 『호모 사케르』, 『예외 상태』, 『다가오는 공동체』 등이 있으며,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대응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그의 견해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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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조 아감벤 - [인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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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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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조르조 아감벤 |
로마자 표기 | Giorgio Agamben |
출생일 | 1942년 4월 22일 |
출생지 | 로마, 이탈리아 왕국 |
국적 | 이탈리아 |
학문적 배경 | |
학파 | 대륙 철학 삶의 철학 |
관심 분야 | 미학 정치 철학 사회 철학 |
주요 사상 | 호모 사케르 예외 상태 어떤 특이성 벌거벗은 생명 아우크토리타스 삶의 형식 "서구 정치의 기본 범주적 쌍"으로서의 조에–비오스 구별 주권의 역설 |
영향을 준 인물 | 한나 아렌트 아리스토텔레스 조르주 바타유 알랭 바디우 발터 벤야민 에밀 벤베니스트 조르다노 브루노 파울 첼란 찰스 다윈 기 드보르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미셸 푸코 마르틴 하이데거 이반 일리치 루트비히 클라게스 막스 코메렐 에마뉘엘 레비나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카를 마르크스 장뤽 낭시 프리드리히 니체 파라켈수스 사도 바울로 카를 슈미트 아비 바르부르크 시몬 베유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영향을 받은 인물 | 도미닉 라카프라 저스틴 클레멘스 티쿤 마리오 코피치 데릭 그레고리 다니엘 헬러-로젠 빈첸초 디 니콜라 |
교육 |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 (학위, 1965) |
기타 | |
발음(영어) | /əˈɡæmbən/ |
발음(이탈리아어) | /ˈdʒordʒo aˈɡamben/ |
2. 경력
로마 사피엔차 대학교에서 시몬느 베이유의 정치 사상에 관한 논문으로 졸업했다.[8] 1966년과 1968년에는 마르틴 하이데거가 프랑스 르 토르(Le Thor)에서 진행한 헤라클레이토스와 헤겔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했다.[8]
조르조 아감벤은 마르틴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미셸 푸코 등 현대 사상가들의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사유 체계를 구축한 이탈리아의 철학자이다. 특히 그는 벤야민의 사상을 "하이데거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 해독제"라고 평가하며 중요하게 여겼고,[9] 벤야민의 이탈리아어 전집을 편집하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언어학, 고전학(문헌학), 시학, 중세 문화 등을 연구하며 자신의 학문적 지평을 넓혔다. 1974년부터 1년간 이탈로 칼비노의 소개와 프랜시스 예이츠의 도움으로 런던 대학교 바르부르크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두 번째 저서 『Stanze|스탄체ita』(1977)의 집필을 시작했다.
아감벤은 마르틴 하이데거와 발터 벤야민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9] 특히 벤야민의 사상을 "하이데거를 극복하게 해준 해독제"라고 평가하며, 1996년까지 이탈리아어판 벤야민 전집을 편집하고 감수했다.[9] 1981년에는 파리의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벤야민이 사망 직전 조르주 바타유에게 맡겼던 미발표 원고들을 발견했는데, 이 중에는 벤야민의 중요한 논문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의 원고도 포함되어 있었다.[10] 또한 미셸 푸코의 개념 역시 그의 후기 사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아감벤은 푸코를 "최근 몇 년간 많은 것을 배운 학자"라고 언급했다.[11] 1990년대부터는 독일 법학자 카를 슈미트의 정치적 저술과 지속적으로 논쟁했으며, 이는 『예외 상태』(Stato di Eccezione|스타토 디 에체치오네ita, 2003)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호모 사케르』(Homo Sacer|호모 사케르ita)는 카를 슈미트의 비상사태 개념을 토대로 고대 로마법의 '호모 사케르(homo sacer)' 개념을 현대 정치 분석에 적용한 것이다. 미셸 푸코가 생정치(biopolitics)를 근대의 산물로 본 것과 달리, 아감벤은 정치가 그 기원부터 생정치였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로마 시대의 특수한 존재였던 '호모 사케르'는 사회적, 정치적 삶(βίος(bios))을 박탈당하고 벌거벗은 생명(ζωή(zoe))만 남은 존재였다. 아감벤은 이러한 삶을 벤야민을 따라 '박탈된 삶'(bare life)이라 명명하고, 생명정치가 바로 이 '박탈된 삶'을 대상으로 삼는다고 분석했다. 그의 정치 사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영혼론』 등에 대한 독해와 고대 후기 및 중세의 주석 전통에 기반한다.
1990년에는 『다가오는 공동체』(La comunità che viene|라 코무니타 케 비에네ita)를 출간하여, 장뤼크 낭시의 『해체된 공동체』(La communauté désoeuvréefra)와 모리스 블랑쇼의 『고백할 수 없는 공동체』(La communauté inavouablefra) 이후 제기된 공동체 논쟁에 참여했다.[12][13] 이 책에서 그는 정체성 범주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며, 허먼 멜빌의 단편 소설 속 필경사 바틀비의 유명한 대사 "I would prefer not to|아이 우드 프리퍼 낫 투eng"의 존재론적, 정치적 함의를 탐구했다.
아감벤은 학문 활동 외에도 다양한 예술가 및 지식인들과 교류했다.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감독의 영화 《마태복음》(1964)에서 사도 빌립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탈로 칼비노, 소설가 엘사 모란테(그녀에게 두 편의 에세이를 헌정했다), 인게보르크 바흐만,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기 드보르, 장뤼크 낭시, 자크 데리다, 안토니오 네그리,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등과 교류했다. 시인 조르조 카프로니와 호세 베르가민과도 가까운 사이였다.
그는 파리의 국제철학원(Collège International de Philosophie, 1986-1992), 이탈리아의 마체라타 대학교와 베로나 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14] 2003년부터는 베네치아 건축대학(Università IUAV di Venezia) 디자인 예술 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스위스 사스페(Saas-Fee)의 유럽 대학원(European Graduate School, EGS)에서도 철학 교수로 활동했다.[14] 또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노스웨스턴 대학교, 하인리히 하이네 뒤셀도르프 대학교 등 여러 미국 및 독일 대학에서 방문 교수를 역임했다.[14] 현재는 스위스 이탈리아어 대학교(Università della Svizzera Italiana) 소속 멘드리시오 건축 아카데미아(Accademia di Architettura di Mendrisio)에서 강의하고 있다.[14]
2006년에는 샤를 베용 수필 유럽상(Prix Européen de l'Essai Charles Veillonfra)을 수상했으며,[15] 2013년에는 저서 『리바이어던의 수수께끼』(Leviathans Rätseldeu)로 튀빙겐 대학교에서 수여하는 레오폴드 루카스 박사상(Dr. Leopold Lucas-Preisdeu)을 받았다.[16][17]
3. 사상
아감벤의 사상은 미학과 정치를 넘나들며, 언어, 시학, 고전학, 중세 문화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다. 그는 인간을 근본적으로 '말하는 동물'로 이해하며, 언어와 정치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사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영혼론』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독해와 고대 후기 및 중세의 주석 전통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
아감벤은 미셸 푸코의 생명정치 개념과 카를 슈미트의 예외상태 이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켜 현대 정치를 분석하는 핵심적인 틀을 마련했다. 푸코가 근대에 생명정치가 출현했다고 본 것과 달리, 아감벤은 정치가 그 기원에서부터 이미 생명정치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고대 로마법 상의 특수한 인물인 호모 사케르 개념을 통해 이를 설명한다. 호모 사케르는 사회적·정치적 삶(비오스, bios)을 박탈당하고 오직 생물학적 생명(조에, zoe)만 남은 존재, 즉 '벌거벗은 삶'(bare life)을 의미하며, 아감벤은 이러한 벌거벗은 생명이 어떻게 정치권력의 대상이 되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그는 슈미트의 예외상태 개념을 빌려와, 주권 권력이 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통상적인 법질서 바깥에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아감벤에게 예외상태는 현대 정치의 숨겨진 패러다임이며, 이를 통해 주권 권력은 생명을 직접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게 된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1995년 『호모 사케르: 주권 권력과 벌거숭이 생명』[18]을 시작으로 하는 '호모 사케르' 연작 프로젝트를 통해 집대성되었다. 이 시리즈는 한나 아렌트와 푸코가 제기한 전체주의와 생명정치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응답으로 평가받으며, 현대 철학과 정치사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3. 1. 언어와 정치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그리고 이탈리아 네오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을 받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그는 미학과 정치를 넘나드는 시각으로 "말하는 동물"로서의 인간에 대해 탐구한다. 아감벤 스스로 "언어와 세계적인 규모의 사회 갈등에 관심을 가진 공적인 사상가"라고 밝혔듯, 그의 사유는 주로 언어론(예술론 포함)과 정치철학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970년대에는 언어학, 고전학, 시학, 중세 문화 등을 연구하며 주요 관심사를 구체화했으나, 이때는 아직 정치적 함의가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8] 그의 정치 사상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의 『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영혼론』에 대한 독해와 고대 후기 및 중세의 주석 전통에 기반을 둔다.
아감벤은 푸코의 생정치(biopolitics) 개념과 카를 슈미트(Carl Schmitt)의 예외상태(state of exception) 이론을 바탕으로 로마 시대의 특수한 존재였던 호모 사케르(Homo Sacer)를 현대 정치와 연결하여 해석한 『호모 사케르』(Homo Sacer) 시리즈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아렌트(Hannah Arendt)가 구분한 'ζωή|조에grc'(zoe, 생물학적 생명, 벌거벗은 삶)와 'βίος|비오스grc'(bios, 사회적·정치적 삶, 특정한 삶의 형식), 그리고 'βίος πολιτικός|비오스 폴리티코스grc'(bios politikos, 위대한 행동과 고귀한 말을 사는 것) 개념을 비판적으로 수용한다. 푸코가 근대에 생정치가 등장했다고 본 반면, 아감벤은 정치가 처음부터 생정치였다고 주장한다. 로마 시대의 '호모 사케르'는 사회적·정치적 삶(비오스)을 박탈당하고 생물학적 생명(조에)만 남은 존재이며, 아감벤은 이러한 삶을 벤야민의 용어를 빌려 '벌거벗은 삶'(bare life)이라 칭하고, 생정치가 바로 이 '벌거벗은 삶'을 대상으로 삼는다고 분석한다.
또한 아감벤은 권위(auctoritas|아욱토리타스la)와 권력(potestas|포테스타스la)이 명확히 구분되면서도 서로 대립하는 체계를 형성한다고 보았다.[43] 테오도어 몸젠(Theodor Mommsen)을 인용하며 권위는 "명령보다는 덜하고 조언보다는 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44] 권력(potestas|포테스타스la)이 사회적 기능에서 비롯되는 반면, 권위(auctoritas|아욱토리타스la)는 원로(patres|파트레스la) 같은 특정 인물의 개인적 조건에서 직접 나온다는 점에서 막스 베버(Max Weber)의 카리스마적 권위와 유사성을 지닌다. 아감벤은 에른스트 칸토로비츠(Ernst Kantorowicz)의 『왕의 두 신체』(The King's Two Bodies)를 참조하여, 군주의 죽음 이후 밀랍 인형을 만드는 의식이 존엄(dignitas|디그니타스la, 권위와 유사)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지적한다. 권위(auctoritas|아욱토리타스la)를 가진 군주에게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은 분리될 수 없으며,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가 자신의 권위를 근거로 삼으며 집을 대중에게 공개했던 사례(『Res Gestae』)를 든다. 아감벤은 군주가 자신의 죽음(자연적 죽음과 상징적 죽음)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권위를 정당화한다고 분석한다.[45][45]
아감벤은 권위(auctoritas|아욱토리타스la) 개념이 파시즘과 나치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특히 카를 슈미트의 이론과 관련 짓는다.
"파시스트 Duce|두체it나 나치 Führer|퓌러de와 같은 현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우구스투스의 『Res Gestae|레스 게스타이la』를 참조하는 아감벤의 주장처럼 권위(auctoritas principis|아욱토리타스 프린키피스la) 원칙과의 연속성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Duce|두체it도 Führer|퓌러de도 헌법적으로 정의된 공직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각각 정부 수반과 국가 총리직을 맡았지만, 아우구스투스가 집정관 임무(imperium consulare|임페리움 콘술라레la)나 민중 감찰관 권한(potestas tribunicia|포테스타스 트리부니키아la)을 맡았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Duce|두체it나 Führer|퓌러de의 자질은 곧바로 신체적 인물과 관련되며, 권력(potestas|포테스타스la)의 법률적 전통이 아닌 권위(auctoritas|아욱토리타스la)의 생정치적(biopolitical) 전통에 속합니다."[46]
따라서 아감벤은 푸코(Foucault)의 "생정치(biopolitics)" 개념을 법(right)과 대립시키며, 『호모 사케르(Homo sacer)』에서 예외 상태(state of exception)를 "예외(ex-ception)"라는 형태로 법에 의해 생명이 포함되는 것으로 정의하는데, 이것은 동시에 포함과 배제를 의미한다. 그는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견해를 따라 카를 슈미트(Carl Schmitt)처럼 권리와 폭력을 결합하는 대신, "순수한 폭력"과 권리를 근본적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아감벤은 "권위(auctoritas|아욱토리타스la)와 권력(potestas|포테스타스la)"에 대한 장을 다음과 같이 결론짓는다.
"현대 전문가들이 권위(auctoritas|아욱토리타스la)가 원로(pater|파테르la) 또는 원수(princeps|프린켑스la)의 살아있는 인물에게 내재되어 있다고 인정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권위(auctoritas|아욱토리타스la)의 우월성, 또는 적어도 권력(potestas|포테스타스la)에 비해 특정한 지위를 위한 기반이 되고자 했던 명백한 이데올로기 또는 허구(fictio|픽티오la)는 생명에 대한 법(droit|드루아프랑스어)의 내재성('droit'의 내재성)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 아우구스투스, 나폴레옹, 히틀러에게 매번 구현되는 영원한 인간 유형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만 다소 유사한('semblables') 메커니즘(dispositif|디스포지티프프랑스어, 푸코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 – 예외 상태, 정의 중지(justitium|유스티티움la), 원수 권위(auctoritas principis|아욱토리타스 프린키피스la), 퓌러 원리(Führertum|퓌러툼de) – 이 더 적거나 더 많은 다른 상황에서 사용되고, 1930년대 – 전반적으로, 그러나 오직 독일에서만이 아닌 – 베버가 "카리스마적"으로 정의한 권력은 권위(auctoritas|아욱토리타스la) 개념과 관련이 있으며, 지도자의 원초적이고 개인적인 권력으로서 퓌러 원리(Führertum|퓌러툼de) 교리로 발전되었습니다. 1933년, 국민 사회주의의 기본 개념을 정의하려는 짧은 글에서 슈미트는 지도자와 그의 주변의 "뿌리적 동일성"("identité de souche entre le chef et son entourage")에 의해 퓌러 원리(Führung|퓌룽de)를 정의합니다."[47]
아감벤의 예외상태에 대한 생각은 독재와 민주주의의 차이가 매우 미미하거나, 심지어 존재론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게 만든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헌법적 균형의 재편과 함께 법령에 의한 통치(rule by decree)가 점점 더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48] 아감벤은 히틀러(Hitler)가 바이마르 헌법을 폐지(abrogate)하지 않았다는 점을 자주 상기시킨다. 그는 1933년 2월 28일에 발표된 국회의사당 방화령(Reichstag Fire Decree)을 통해 제3제국 기간 동안 헌법을 정지시켰다. 법의 무기한 정지는 예외 상태(state of exception)를 특징짓는 것이다.[48]
그는 또한 낭시(Nancy)의 수필 "해체된 공동체(La communauté désoeuvrée프랑스어)"(1983)[12]와 블랑쇼(Maurice Blanchot)의 반응인 "말할 수 없는 공동체(La communauté inavouable프랑스어)"(1983) 출판 이후의 이론적 논쟁에 개입한다. 이 글들은 유럽 공동체(European Community)가 논의되던 시기에 공동체의 개념을 분석했다. 아감벤은 『다가오는 공동체』(The Coming Community, 1990)에서 정체성 범주를 전제하지 않는 공동체의 자신의 모델을 제안했다.[13] 이때 아감벤은 "차라리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필사원(scrivener)인 바틀비(Bartleby)(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의 단편 소설에서)의 존재론적 조건과 "정치적" 태도를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아감벤의 푸코 해석에는 비판이 있다. 2006년에 출판된 일본 잡지 『현대사상』의 아감벤 특집호에서는 기고된 논문의 대부분이 아감벤을 비판하는 논지였으며,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3. 2. 생명정치와 호모 사케르
푸코, 칼 슈미트, 발터 벤야민, 한나 아렌트 등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아감벤은 생명정치(Biopolitics)와 호모 사케르(Homo Sacer) 개념을 통해 현대 정치를 분석하는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미학과 정치를 넘나들며 인간을 '말하는 동물'로 규정하고, 언어와 사회 갈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8][9][10][11]
아감벤은 푸코가 '근대가 생명정치를 낳았다'고 본 것과 달리, 정치는 그 기원부터 생명정치였다고 주장한다. 그는 로마법 상의 특수한 존재였던 '호모 사케르' 개념을 빌려와 현대 정치 분석의 핵심 도구로 삼았다. 호모 사케르는 고대 로마에서 특정 범죄를 저질러 사회에서 추방되고 시민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박탈당한 존재를 의미한다.[38] 그는 누구에게나 죽임을 당할 수 있었지만, 종교적 희생 제물로는 바쳐질 수 없는 역설적인 상태에 놓였다. 즉, 법의 보호 밖에 있으면서도(배제), 동시에 법의 힘 아래 놓여있는(포함) 존재였다. 아감벤에 따르면 호모 사케르는 비오스(bios, 사회적·정치적 삶)를 박탈당하고 조에(zoe, 생물학적 삶, 즉 벌거벗은 삶)만 남은 존재이며, 생명정치는 바로 이 '벌거벗은 삶'을 대상으로 삼아 작동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호모 사케르의 역설적 지위는 주권자의 지위와 거울상을 이룬다. 주권자는 법 안에 있으면서 동시에 법 밖에 존재한다. 즉, 자연인으로서는 법의 적용을 받지만, 정치적 실체로서는 법을 무한정 정지시킬 수 있는 예외상태(State of Exception)를 선포할 권한을 갖는다. 아감벤은 칼 슈미트가 정의한 '예외상태'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권 권력이 예외상태를 통해 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벌거벗은 생명'을 만들어내며 통제한다고 분석했다.
아감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 사상에서부터 이러한 구조를 발견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단순히 생존하기 위해(그리스어 ζῆν, zen) 태어났지만, 정치 공동체 안에서 '선한 삶'(그리스어 εὖ ζῆν, eu zen)을 영위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보았다.[39] 여기서 '벌거벗은 생명'(zoe)은 정치 공동체를 통해 '선한 삶'(bios)으로 변형되어야 할 대상으로 간주되며, 이는 배제되는 동시에 포함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아감벤은 이처럼 생명을 정치적 계산에 포함시키는 바이오파워(Biopower)가 서구 주권 개념의 핵심에 처음부터 내재되어 있었다고 주장한다.[40][41]
아감벤은 현대 사회에서 예외상태가 일상화되고 있음을 경고한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강제 수용소는 예외상태가 규칙이 된 공간의 대표적인 예시로 제시된다. 수용소 내에서 유대인 등 특정 집단은 법적 보호 바깥으로 내몰려 '벌거벗은 생명'으로 전락했으며, 이는 합법적인 내전 상태와 다름없었다고 아감벤은 지적한다. 그는 이러한 예외상태가 현대 전체주의의 특징이라고 본다.
더 나아가 아감벤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선포한 '테러와의 전쟁'과 관타나모 만 구금 수용소 운영을 현대판 예외상태의 사례로 분석한다.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체포된 탈레반 및 알카에다 관련자들은 '적성 전투원'으로 규정되어 제네바 협약 상의 전쟁 포로 지위는 물론, 미국 국내법상의 법적 권리마저 박탈당했다.[42] 이들은 법적으로 이름 붙일 수도, 분류할 수도 없는 존재, 즉 현대판 호모 사케르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의 권력과 기본적인 인권을 박탈당한 수감자들에게 단식 투쟁은 저항의 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29][30] 미국 정부는 이들의 단식 투쟁에 강제 급식으로 대응했는데, 이는 생명 자체를 통제하려는 권력의 작동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31]
이러한 문제의식은 1995년 『호모 사케르: 주권 권력과 벌거숭이 생명』을 시작으로 하는 그의 연작 프로젝트 '호모 사케르' 시리즈에 집약되어 있다. 이 시리즈는 한나 아렌트와 푸코의 전체주의 및 생명정치 연구에 대한 응답으로 평가받는다.
아감벤의 작업은 '삶의 형식'이라는 개념으로 나아간다. 그는 "벌거숭이 생명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삶"으로서의 '삶의 형식'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기존의 정치 및 윤리적 범주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유를 모색한다.[28]
다만, 아감벤의 푸코 해석 등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사상 잡지 『현대사상』 2006년 아감벤 특집호에서는 그의 이론에 대한 비판적 논문들이 다수 게재되기도 했다.
3. 3. 예외상태
아감벤은 칼 슈미트가 사용한 '예외 상태'(Ausnahmezustandde) 개념을 분석하며, 이를 로마의 ''유스티티움''(iustitiumla, 법의 일시적 정지) 개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를 통해 그는 예외를 선포할 권력으로서의 주권에 대한 슈미트의 정의에 응답하고자 한다.[43][44]아감벤의 저서 『예외 상태』(''State of Exception'', 2003, 호모 사케르 II, 1)[19]는 정부가 위기 상황에서 사용하는 권력의 증가를 조사한다. 아감벤은 비상사태에서 헌법적 권리가 축소되거나 거부될 수 있는 상태, 즉 예외 상태를 통해 정부 권력이 확장된다고 지적한다. 예외 상태는 특정 인물이나 정부에게 법의 범위를 넘어서는 권위와 힘을 부여하며, 아감벤에 따르면 이는 논리와 실천이 모호해지고 근거 없는 순수한 폭력이 정당화되는 경계를 나타낸다.[29] 그는 히틀러 통치 하의 독일 전체가 12년간 지속된 예외 상태였다고 보며, 현대 전체주의는 이러한 예외 상태를 통해 정치적 반대자뿐만 아니라 정치 시스템에 통합될 수 없는 시민 집단까지 합법적으로 제거하는 내전을 가능하게 한다고 정의한다.[48] 예외 상태 하에서는 법 체계 내에서 범죄 혐의를 받는 개인조차 목소리를 내고 자신을 변호할 능력을 상실하며, 시민권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기본적인 결정권마저 박탈당할 수 있다.
아감벤은 예외 상태가 생명에 대한 결정 권력과 동일시된다고 본다.[29] 예외 상태에서는 시민적 삶(비오스(bios))과 벌거벗은 생명(조에(zoê), ''호모 사케르''의 삶)의 구분이 사법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관타나모 만 수용소를 현대적 예외 상태의 예시로 든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체포되어 관타나모 만으로 보내진 탈레반 수감자들은 미국 법에 의해 기본적인 인권을 부정당했다. 이들은 제네바 협약상의 전쟁 포로(POW) 지위도, 미국 법에 따른 피고인의 지위도 갖지 못한 채 '적성 전투원'으로 분류되어 법적 공백 상태에 놓였다.[42] 이러한 기본적인 권리 박탈에 대한 저항으로 수감자들은 단식 투쟁을 벌였다. 아감벤에 따르면, 법 밖에 놓인 수감자는 사법 권력의 눈에 '벌거벗은 생명'으로 환원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식 투쟁은 권력에 저항하는 마지막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수감자들의 단식 투쟁에 대해 미군은 강제 급식을 시행했는데,[31] 이는 생명권마저 통제하려는 권력의 작동 방식을 보여준다.
아감벤은 미국이 9·11 테러에 대응하면서 이를 현대 정치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서 '예외 상태'를 정당화하는 영구적인 조건으로 삼았다고 비판한다. 그는 애국자법(USA PATRIOT Act)과 같은 법률을 통해 계엄령과 긴급 권한이 영구적으로 설치되는 '예외 상태의 일반화'를 경고한다. 2004년, 그는 미국 방문객 및 교환 방문객 프로그램(US-VISIT)에 따른 생체 정보 제공 요구가 자신을 '벌거벗은 삶'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라며 미국 방문 강연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는 나치가 행했던 문신과 유사한 통제 방식으로 보았기 때문이다.[51]
그러나 아감벤의 비판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칙령 통치(rule by decree)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모든 현대 국가에서 일반화되었으며 남용되어 왔다고 주장한다.[48] 그는 알퐁스 베르티용 등이 발명한 "인체 측정적 식별" 사진술이 처음에는 범죄자에게만 적용되었지만, 오늘날에는 모든 시민에게 확대되어 인구를 영구적인 감시하에 두는 경향을 지적한다. 그는 이러한 경향 속에서 "정치적 신체는 범죄적 신체가 되었다"고 말하며, 비시 프랑스 등에서 신분증 사진이 유대인 추방에 이용되었음을 상기시킨다.[52]
아감벤은 예외 상태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독재와 민주주의의 차이가 매우 미미하거나 존재론적으로는 거의 없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이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법령에 의한 통치가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48] 그는 히틀러가 바이마르 헌법을 폐지하지 않고, 1933년 국회의사당 방화령을 통해 제3제국 기간 내내 헌법을 정지시켰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법의 무기한 정지야말로 예외 상태를 특징짓는 핵심 요소라는 것이다.[48] 아감벤의 이러한 분석은 궁극적으로 주권 개념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적 비판으로 이어지는데, 그는 주권이 본질적으로 예외 상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본다.
3. 4. 잠재성
아감벤은 다른 대륙 철학자들과 달리 주체/객체나 잠재성/현실성 같은 이분법을 단순히 거부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구분 불가능해지는 영역을 탐구한다.[35] 그는 이 구분 불가능한 영역의 타고난 잠재력을 드러내는 것이 인류의 정치적 과제라고 본다.[36]『다가오는 공동체』(1990년 원저, 1993년 영어 번역판 기준)에서 아감벤은 잠재성 개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며 윤리적 경험의 가능 조건으로 제시한다.
: ''만약 인간이 이러저러한 실체이거나 그래야만 하고, 이러저러한 운명이라면, 어떤 윤리적 경험도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이 어떤 것이 아니고, 어떤 것이 될 필요가 없다는, 즉 그들이 단순히 무로 돌아가고 따라서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을지, 이러저러한 운명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을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니힐리즘과 결정론은 이 지점에서 일치한다). 실제로 인간이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 것이 있지만, 이것은 본질도 아니고 제대로 된 사물도 아니다. 그것은 가능성 또는 잠재력으로서의 자신의 존재라는 단순한 사실이다…''
(''다가오는 공동체'', 11절)
그는 이를 통해 인간을 특정 실체나 운명에 고정시키려는 결정론적 관점(니힐리즘 포함)을 비판하고, 실존의 근본적인 특징으로서 잠재성을 강조하며 이것이 인간의 경험과 자유의 토대임을 보여준다.
3. 5. 공동체
아감벤의 후기 작업은 장뤼크 낭시(Jean-Luc Nancy)의 수필 "해체된 공동체"(La communauté désoeuvrée프랑스어) (1983)[12]와 모리스 블랑쇼(Maurice Blanchot)의 반응인 "말할 수 없는 공동체"(La communauté inavouable프랑스어) (1983) 출판 이후의 이론적 논쟁에 개입한다. 이 글들은 유럽 공동체가 논의되던 시기에 공동체의 개념을 분석했다. 아감벤은 1990년에 출판된 저서 『다가오는 공동체』(영어판: ''The Coming Community'')에서 정체성 범주를 전제하지 않는 공동체 모델을 제안했다.[13] 이 책은 오랜 팬인 마이클 하트(Michael Hardt)에 의해 1993년에 영어로 번역되었다. 이 시기에 아감벤은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의 단편 소설에 등장하는 필사원 바틀비가 "차라리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태도에서 존재론적 조건과 "정치적" 태도를 분석하기도 했다.『다가오는 공동체』는 여러 짧은 수필을 통해 '어떤 특이성'(whatever singularity)의 본질을 “본질과는 전혀 관계없는 비본질적인 공통성, 연대성”으로 묘사한다. 여기서 '어떤'(whatever)은 무관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라틴어 quodlibet ens|쿠오들리베트 엔스lat[32](항상 중요한 존재) 개념에 기반한다.
아감벤은 이 책에서 "사랑스러운 것"(The Lovable)을 설명하며 사랑이 특정 속성이 아닌 존재 자체를 향한다고 말한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의 금발, 작은 키, 부드러움 같은 속성이 아니라, 그 사람의 모든 속성을 포함한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원한다고 설명한다.[33] 또한 "안락함"(ease)을 사랑이 일어나는 "장소" 또는 독특한 순간과의 만남으로 논하며, 이는 그의 후기 저술에서 나타나는 '사용' 개념과 연결된다. 아감벤은 이를 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의 표현을 빌려 "적절한 자유로운 사용"을 완벽하게 명명하는 것이라고 본다.[34]
같은 맥락에서 그는 '어떤 것의 분수령'을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개념들을 대비시킨다.[35]
- 예시 : 특수성과 보편성
- 연옥 : 축복받은 자와 저주받은 자
- 동음이의어 : 개념과 관념
- 후광 : 잠재성과 현실성
- 얼굴 : 공통적인 것과 고유한 것, 속(屬)과 개체
- 문턱 : 안과 밖
- 다가오는 공동체 : 국가와 비국가(인류)
『다가오는 공동체』는 이 외에도 신체의 상품화, 악, 메시아적 사상 등의 주제를 다룬다. 아감벤은 주체/객체, 잠재성/현실성 같은 이분법을 단순히 거부하는 대신, 그것들을 뒤집어 구분 불가능하게 되는 영역, 즉 "형태 아래에 남아 있지 않고, 후광으로 그것을 둘러싸는 물질"[35]을 지적한다. 그는 인류의 정치적 과제가 바로 이 구분 불가능한 영역의 타고난 잠재력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것이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것이라고 비판했지만,[36] 아감벤은 "어떤 특이성"이 정치적으로 작용하는 구체적인 예를 제시한다. 그는 "소속 자체, 자기 언어적 존재를 획득하려는 어떤 특이성은 모든 정체성과 모든 소속 조건을 거부하며, 국가의 주요 적"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특이성들이 평화롭게 공동의 존재를 보여주는 곳에서는 천안문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며, 조만간 국가 권력(탱크)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한다.[37]
3. 6. 기타
'''학문적 배경 및 교류'''아감벤은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에서 시몬 베유의 정치 사상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8] 그는 마르틴 하이데거의 세미나에 참여했으며, 프랜시스 예이츠의 도움으로 런던 대학교 워버그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Stanzas』(1977) 집필을 시작했다. 그는 이탈로 칼비노, 엘사 모란테,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그의 영화 마태복음에서 필립보 사도 역을 맡기도 했다), 인게보르크 바흐만, 기 드보르, 장뤼크 낭시, 자크 데리다, 안토니오 네그리 등 여러 지식인과 교류했다. 그는 조르조 카프로니, 호세 베르가민 시인과도 가까웠으며, 엘사 모란테에게는 수필을 헌정하기도 했다.
'''주요 영향과 사상적 기반'''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상가는 마르틴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미셸 푸코이다. 아감벤은 벤야민의 이탈리아어 전집을 편집했으며, 벤야민 사상을 "하이데거를 극복하게 해준 해독제"라고 평가했다.[9] 그는 파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벤야민의 미발견 원고, 특히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를 발견하기도 했다.[10] 또한 1990년대부터 독일 법학자 카를 슈미트의 정치 이론과 비판적으로 씨름했으며, 이는 『예외 상태』(2003)에서 잘 드러난다. 그의 사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등에 대한 독해와 고대 후기 및 중세의 주석 전통에도 기반을 두고 있다.
'''학문 활동 및 수상'''
아감벤은 이탈리아의 마체라타 대학교, 베로나 대학교를 비롯하여 스위스의 멘드리시오 건축 아카데미아(스위스 이탈리아어 대학교), 베네치아 IUAV 대학교, 파리 국제 철학 콜레주, 스위스 사스페의 유럽 대학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노스웨스턴 대학교,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교 뒤셀도르프 등 미국과 독일 대학에서도 방문 교수를 역임했다.[14] 그는 2006년 샤를 베용 수필 유럽상[15], 2013년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리바이어던의 수수께끼』라는 작품으로 레오폴드 루카스 박사상을 수상했다.[16][17]
'''주요 개념 부연'''
- '''다가오는 공동체''': 『다가오는 공동체』(1990)에서 아감벤은 어떤 정체성에도 얽매이지 않는 '어떤 특이성'(whatever singularity)들의 공동체 모델을 제시한다.[13] 이는 "본질과는 전혀 관계없는 비본질적인 공통성, 연대성"을 의미하며, 라틴어 'quodlibet ens'(항상 중요한 존재) 개념에 기반한다.[32] 그는 사랑, 안락함, 예시, 연옥, 얼굴 등의 개념을 통해 특수성과 보편성, 잠재성과 현실성 등이 구분되지 않는 영역을 탐구한다.[33][34][35] 그는 이러한 '어떤 특이성'들이 공동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국가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으며, 천안문 사건과 같은 국가의 폭력적 진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37]
- '''권위(Auctoritas)와 권력(Potestas)''': 아감벤은 로마법 전통에 따라 개인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권위'(auctoritas)와 사회적 기능에서 나오는 '권력'(potestas)을 구분하면서도, 이 둘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43] 권위는 "명령보다 덜하고, 조언보다 더한 것"으로[44], 막스 베버의 카리스마적 권위와 유사하다. 그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권위를 자신의 지위 근거로 삼았고,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든 사례를 든다. 또한 에른스트 칸토로비츠의 '왕의 두 신체' 개념을 참조하여, 군주의 죽음 의례가 어떻게 권위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죽음까지 통제하려는 시도였는지 분석한다.[45] 아감벤은 이러한 권위 개념이 파시즘과 나치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비판적으로 지적한다. 파시스트 두체나 나치 퓌러는 헌법적 직위보다는 지도자 개인의 '권위'에 의존했으며, 이는 카를 슈미트가 이론화한 '퓌러 원리'와 연결된다고 본다.[46][47]
- '''비상사태''': 아감벤은 비상사태(state of exception)가 현대 정치에서 일반화되면서 민주주의와 독재의 구분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48] 그는 아돌프 히틀러가 바이마르 헌법을 폐지하지 않고 국회의사당 방화령을 통해 헌법 효력을 무기한 정지시킨 것을 예로 들며, 이것이 바로 법의 효력이 정지된 예외 상태의 본질이라고 설명한다.[48]
- '''생명의 형태와 프라이버시''': 아감벤은 "생명의 형태는 분리할 수 없는 것이며, 프라이버시와도 관련된다"고 언급했다.[59]
4. 비판
조르조 아감벤은 특히 미국이 9·11 테러에 대응하면서 이를 현대 정치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서 "예외 상태"를 정당화하는 영구적인 조건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미국 애국자법과 같은 법률 제정을 통해 계엄령과 긴급 권한이 영구적으로 자리 잡는 '예외 상태의 일반화'를 경고했다. 2004년 1월에는 US-VISIT 프로그램에 따라 생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이유로 미국에서의 강연을 거부했다. 그는 이러한 요구가 자신을 나치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행했던 문신과 유사하게 "벌거벗은 생명" 상태로 격하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51]
그러나 아감벤의 비판은 단순히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예외 상태』(2005)에서 주장했듯이, 칙령 통치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모든 현대 국가에서 일반화되었으며, 그 이후 지속적으로 남용되어 왔다고 보았다. 아감벤은 프랜시스 골턴과 알퐁스 베르티용이 범죄자 식별을 위해 "인체 측정적 식별" 사진술을 발명했을 당시에는 그 절차가 범죄자에게만 한정되었음을 상기시킨다. 반면 오늘날 사회는 이러한 절차를 모든 시민에게 일반화하여 인구를 영구적인 의심과 감시 아래 두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적 신체는 범죄적 신체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비시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점령 국가에서 신분증에 부착된 사진이 유대인 추방을 가능하게 한 역사적 사실을 언급했다.[52] 더 나아가 아감벤의 정치적 비판은 주권 개념 자체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철학적 비판으로 확장되는데, 그는 주권이 본질적으로 예외 상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주장한다.
2020년 2월 26일, 아감벤은 「일 마니페스토」(Il Manifesto)에 기고한 글에서 이탈리아 국립 연구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하며 코로나19 범유행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에 대응하여 취해진 격렬하고 비이성적이며 전혀 정당화되지 않은 긴급 조치들"을 비판하며, NRC의 데이터를 근거로 감염자의 80~90%는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증상(독감 변종과 유사)을 보이고, 폐렴으로 발전하는 10~15%도 대부분 양호한 결과를 보이며, 집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감벤은 이러한 상황에서 예외 상태를 선포하기 위해 "보건 비상 사태가 과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아감벤의 견해는 세르지오 벤베누토(Sergio Benvenuto), 로베르토 에스포지토(Roberto Esposito), 디브야 드위베디(Divya Dwivedi), 샤지 모한(Shaj Mohan), 장뤼크 낭시(Jean-Luc Nancy), 벤자민 H. 브래튼(Benjamin H. Bratton) 등 여러 학자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5. 저서 목록
아래는 조르조 아감벤의 주요 저서 목록이다. 첫 이탈리아어 출판 연도를 기준으로 정렬하였으며, 한국어 및 영어 번역본 제목을 함께 표기하였다.
원제 | 출판 연도 | 한국어 번역 제목 | 영어 번역 제목 |
---|---|---|---|
'Luomo senza contenuto'' | 1970 | 내용 없는 인간 | The Man without Content (1999) |
Stanze. La parola e il fantasma nella cultura occidentale | 1977 | 방들: 서구 문화 속의 언어와 환상 | Stanzas: Word and Phantasm in Western Culture (1992) |
'Infanzia e storia: Distruzione dellesperienza e origine della storia'' | 1978 | 유년기와 역사: 경험의 파괴와 역사의 기원 | Infancy and History: The Destruction of Experience (1993) |
Il linguaggio e la morte: Un seminario sul luogo della negatività | 1982 | 언어와 죽음: 부정성의 장소에 관한 세미나 | Language and Death: The Place of Negativity (1991) |
Idea della prosa | 1985 | 산문의 관념 | Idea of Prose (1995) |
La comunità che viene | 1990 | 다가오는 공동체 | The Coming Community (1993) |
Bartleby, la formula della creazione | 1993 | 바르틀비, 창조의 공식 | Bartleby, or the Contingency (에세이, Potentialities (1999)에 포함) |
Homo Sacer. Il potere sovrano e la nuda vita (Homo sacer, I) | 1995 | 호모 사케르: 주권 권력과 벌거벗은 생명 | Homo Sacer: Sovereign Power and Bare Life (1998) |
Mezzi senza fine. Note sulla politica | 1996 | 끝없는 수단: 정치에 대한 노트 | Means Without End: Notes on Politics (2000) |
Categorie italiane. Studi di poetica | 1996 | 이탈리아적 범주: 시학 연구 | The End of the Poem: Studies in Poetics (1999) |
'Quel che resta di Auschwitz. Larchivio e il testimone (Homo sacer, III)'' | 1998 | 아우슈비츠의 남은 것들: 기록 보관소와 증인 | Remnants of Auschwitz: The Witness and the Archive. Homo Sacer III (1999) |
Potentialities: Collected Essays in Philosophy | 1999 | 사고의 힘: 에세이와 강연 (이탈리아어 원본 La potenza del pensiero, 2005) | Potentialities: Collected Essays in Philosophy (영어 초판) |
Il tempo che resta. Un commento alla Lettera ai Romani | 2000 | 남은 시간: 로마서에 대한 주석 | The Time that Remains: A Commentary on the Letter to the Romans (2005) |
'Laperto. Luomo e lanimale'' | 2002 | 열린 것: 인간과 동물 | The Open: Man and Animal (2004) |
Stato di eccezione (Homo sacer, II, 1) | 2003 | 예외 상태 | State of Exception (2005) |
Profanazioni | 2005 | 모독 | Profanations (2008) |
La potenza del pensiero: Saggi e conferenza | 2005 | 사고의 잠재력: 논문과 강연 | (Potentialities의 이탈리아어 확장판) |
'Che cosè un dispositivo?'' | 2006 | 장치란 무엇인가? | What is an Apparatus? and Other Essays (2009)에 포함 |
'Lamico'' | 2007 | 벗 | What is an Apparatus? and Other Essays (2009)에 포함 |
Ninfe | 2007 | 님프 | Nymphs (Releasing the Image, 2011에 포함) |
'Il regno e la gloria. Per una genealogia teologica delleconomia e del governo (Homo sacer, II, 4)'' | 2007 | 왕국과 영광: 경제와 정부의 신학적 계보학을 위하여 | The Kingdom and the Glory: For a Theological Genealogy of Economy and Government (2011) |
'Che cosè il contemporaneo?'' | 2007 | 동시대란 무엇인가? | What is an Apparatus? and Other Essays (2009)에 포함 |
Signatura rerum. Sul Metodo | 2008 | 사물의 서명: 방법론에 관하여 | The Signature of All Things: On Method (2009) |
Il sacramento del linguaggio. Archeologia del giuramento (Homo sacer, II, 3) | 2008 | 언어의 성사: 맹세의 고고학 | The Sacrament of Language: An Archaeology of the Oath (2011) |
Nudità | 2009 | 벌거벗음 | Nudities (2010) |
Angeli. Ebraismo Cristianesimo Islam (에마누엘레 코치아 공저) | 2009 | 천사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 |
La Chiesa e il Regno | 2010 | 교회와 왕국 | The Church and the Kingdom (2012) |
La ragazza indicibile. Mito e mistero di Kore (모니카 페란도 공저) | 2010 | 말할 수 없는 소녀: 코레의 신화와 신비 | The Unspeakable Girl: The Myth and Mystery of Kore (2014) |
Altissima povertà. Regole monastiche e forma di vita (Homo sacer, IV, 1) | 2011 | 지극히 높은 가난: 수도원 규칙과 생의 형식 | The Highest Poverty: Monastic Rules and Form-of-Life (2013) |
'Opus Dei. Archeologia dellufficio (Homo sacer, II, 5)'' | 2012 | 오푸스 데이: 의무의 고고학 | Opus Dei: An Archaeology of Duty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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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알프레드 자리, 『초남성(Il supermaschio)』 (1967) - 「웃음의 신, 자리」 포함
- 앙드레 브르통, 폴 엘뤼아르, 『무염시태(L'immacolata concezione)』 (1968)
- 성 요한 데 라 크루스, 『시(Poesie)』 (1974) - 서문 「후안 데 라 크루스의 어두운 밤」 포함
- 마르셀 그리올, 『물의 신(Dio d'acqua)』 (1978)
'''편집 및 서문'''
- 호세 베르가민, 『문맹의 쇠퇴(Decadenza dell'analfabetismo)』 (1972) - 서문 「호세 베르가민」
- 폴 발레리, 『몽시외 테스트』 (1980) - 서문 「나, 눈, 목소리」
- 마르셀 프루스트, 『무관심한 사람(L'indifferente)』 (1987) - 서문 「무관심의 열정」
- 잉게보르크 바흐만, 『진실된 문장을 찾아서(In cerca di frasi vere)』 (1989) - 서문 「말의 침묵」
- 조르조 카프로니, 『잃어버린 것(Res amissa)』 (1991) - 서문 「부적절한 방식」
- 막스 콤머렐, 『시인과 말할 수 없는 것(Il poeta e l'indicibile)』 (1991) - 서문 「콤머렐 혹은 제스처」
- 질 들뢰즈, 『바르틀비 또는 공식(Bartebly o la formula)』 (1993) - 『바르틀비, 창조의 공식』에 스테파노 베르디치오 번역본과 아감벤의 에세이 「바르틀비 또는 우연성에 대하여」 수록
- 르네, 『죽은 소녀의 유언(Il testamento della ragazza morta)』 (1994) - 서문
- 로베르 발제르, 『산문 조각들(Pezzi in prosa)』 (1995) - 서문 「무의 방식」
- 안토니오 델피니, 『세계의 종말의 시와 제외된 시(Poesie della fine del mondo e poesie escluse)』 (1995) - 서문 「시의 받아쓰기」
- 푸리오 예시, 『랭보의 「취한 배」 해설(Lettura del ''Bateau ivre'' di Rimbaud)』 (1996) - 서문 「푸리오 예시의 부적」
- 조르조 만가넬리, 『17세기 이탈리아 정치 사상 연구에 대한 비평적 공헌(Contributo critico allo studio delle dottrine politiche del '600 italiano)』 (1999) - 서문
- 잉게보르크 바흐만, 『내가 로마에서 보고 들은 것(Quel che ho visto e udito a Roma)』 (2002) - 주석
- 에마누엘레 코치아, 『이미지의 투명성. 아베로에스와 아베로이즘(La trasparenza delle immagini. Averroè e l'averroismo)』 (2005) -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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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터 벤야민의 중요한 원고 발견(Un importante ritrovamento di manoscritti di Walter Benjamin)" (1982), 「aut-aut」
- "언어의 투명성(La trasparenza della lingua)" (1982), 「알파베타」
- "얼굴과 침묵(Il viso e il silenzio)" (1983), 루제로 사비뇨 저, 『작품 1983』
- "언어의 침묵(Il silenzio del linguaggio)" (1983), 『마르가리타』
- "카프카에 대한 네 가지 해설(Quattro glosse a Kafka)" (1986), 「미학잡지」
- "공유의 책에 대하여(Su Le livre du partage)" (1987), 「메타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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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i campi dei senza nome'', ''Il Manifesto'', 1998년 11월 3일. (이탈리아어)
- "전쟁과 지배(La guerra e il dominio)" (1999), 「aut-aut」
- "문장과 정치(Araldica e politica)" (2000), 『전령의 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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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 있는 시간(The Time That Is Left)" (2002), ''Epoch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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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1 선언, 2012년 12월 23일. (르 몽드, 라 레푸블리카)
- "라틴 제국"은 반격해야 한다, ''La Repubblica'', 2013년 3월 15일. (Libération, 2013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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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건 타임라인
( 최근 20개의 뉴스만 표기 됩니다. )
8월 1일 문학 새 책
[새책]돌아온 토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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